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
올해 22세의 제러미 야마구치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플래센티아 시장에 선출됐다고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현지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야마구치는 플래센티아시의 85년 역사상 최연소 시장으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도 최연소 시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마구치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 칼스테이트 플러턴 대학 정치학과 졸업반이다.
그는 3년 전 19세에 시의원에 선출됐고 이번에는 시의원 중에서 선출하는 시장까지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플래센티아는 인구 5만여명의 중소도시다.
야마구치는 “시장은 스무살에 하나 일흔살에 하나 똑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66년부터 플래센티아 시의원을 역임한 코니 언더힐은 “야마구치는 무슨 일이든 경청한다”면서 “경험부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그를 시장으로 선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야마구치는 대학을 졸업하면 법과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의 길을 걸을 계획이며 공화당 캘리포니아주 중앙위원회에서 일하는 등 정치인의 꿈도 키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