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박 명예회장은)든든한 버팀목으로 의지가 됐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며 “숭고한 애국심을 이어받아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인수한 태국의 타이녹스 개소식 참석을 위해 전일 태국 출장길에 올랐으나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박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을 듣고 황급히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했다.
이날 오전 9시께 빈소를 찾은 정 회장은 조문을 끝낸 다음 고인의 외아들인 박성빈 씨에게 “항상 좋은 가르침을 주셨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의지가 됐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에게 제철보국, 선공후사의 정신을 일깨워 주셨다. 명예회장님의 숭고한 애국심을 이어받아 후배들이 더욱 노력해 국가를 사랑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이 돼 명예회장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조문 후 유족들과 함께 상주 자리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