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가 택배회사의 효자상품이 됐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 덕분에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든 택배시장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김장철 이후 배달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택배 업계가 겨울 비수기를 타개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포항 구룡포에서 과메기가 본격 생산되면서 과메기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달 초부터 매일 평균 2천500~3천상자의 과메기를 대전 허브터미널로 배송, 분류한 뒤 전국에 발송하고 있다. 이는 1t 트럭 기준으로 따지면 25~30대 분량의 적지 않은 규모다.
꽁치나 청어를 덕장에서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면서 말려 만들어지는 과메기는 내년 2월까지 생산되는 만큼 택배 특수는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