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름값 200달러 될수도

입력 2011-12-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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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현실화 우려

내년도 국제 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할 경우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국내 민간경제연구소와 증권사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내년도 중동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은 올해와 비슷한 배럴당 95∼104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이 현실화되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를 순식간에 넘어설 수 있어 유가 급변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내년에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104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삼성·우리투자·한국투자·현대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의 원자재 전문가들도 세계경제 위축과 리비아 석유공급 재개 가능성을 들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내년에 연평균 100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두바이유의 내년 연평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요소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제시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화년 수석연구원은 “공급측면에서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롭게 등장했다”며 “이란 사태가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박사도 “이란 핵개발에 따른 국제적 갈등이 고조된다면 유가는 단시일 내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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