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GS건설·삼성물산 ‘한판 승부’

입력 2011-12-14 13:17 수정 2011-12-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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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뉴타운 2구역 조감도
올 연말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진다.

GS건설 컨소시엄(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대림산업)이 16일부터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5~157㎡으로 전체 1148가구 가운데 5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5층에 14개동으로 구성된 아파트로서 평균 분양가는 3.3㎡에 1948만원이다. 확장비용과 에어컨 설치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200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다. 하지만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3개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에 상왕십리역과 신설동역, 신당역 등이 있다.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왕십리뉴타운은 시범 뉴타운이라 좀 더 체계적인 설계가 적용됐다”며 “주거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지구를 빈틈없이 채워 디자인이 우수하고 트리플 역세권으로 입지가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막바지 분양 물량이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도 쏟아져 나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16일 답십리 19구역 ‘답십리 래미안위브’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전용면적 59~140㎡형 9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9층~22층에 32개동 2652가구의 대단지로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은 1500만원 후반 대, 전용면적 121~140㎡ 의 중대형은 1400만원 후반~1500만원 중반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4년 4월이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되는 2개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앞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다”며 “답십리 16구역을 포함해 전농7구역, 답십리 18구역 등 6000여 가구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답십리 래미안위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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