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앨런 MS 공동창업자, 획기적 우주선 제작

입력 2011-12-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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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우주산업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 새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폴 앨런은 이날 시애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공 우주산업의 저명한 디자이너인 버트 러턴과 사람과 화물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거대한 비행기와 우주선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우주선은 기존 우주왕복선의 로켓 추진 방식에서 탈피한 캡슐 장착 방식”이라며 “그 동안 우주선이 갖고 있던 수 많은 제약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에서 로켓을 쏘아올리는 기존 우주선과 달리 폴 앨런의 우주선은 대형 비행기가 상공에서 우주선 캡슐을 쏘아올리는 방식이다.

비행기의 쌍둥이 동체 사이에 장착되는 이 캡슐은 자체 추진 로켓이 대기권까지 올라가면 즉시 가동돼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올라서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방식은 지상 발사를 위한 로켓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이전 방식보다 우주선 발사를 자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우주선을 장착한 대형 비행기는 보잉 747기에 들어가는 엔진을 여섯 개나 사용하며 무게만 544t에 달할 전망이다.

날개 길이는 축구장보다 큰 117m로 예상되며 활주로 길이도 3.65km에 달해 이 비행기가 완성되면 세계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폴 앨런은 오는 2015년 우주선 시행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격납고는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사막 지하에 건설 중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우주선의 발사를 포함한 우주여행 비용은 3000만달러에서 2억달러(약 23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비행기의 유효탑재량과 궤도 높이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퇴역한 미국 우주왕복선은 1회 발사에 드는 비용이 평균 4억~5억달러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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