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계약한 후 1년 뒤에 해지를 가장 많이 하는 보험사가 ACE생명과 차티스손해보험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11년 상반기(2011년 4월~9월) 보험회사의 모집조직 현황 및 판매채널 효율성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보험계약 후 1년이 경과되는 13회차 유지율이 가장 저조한 곳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ACE 59.4%, 손해보험사 중 차티스가 61.4%로 나타났다.
2년이 경과되는 25회차 유지율도 ACE가 36.7%, 차티스가 53.1%로 떨어졌다.
평균적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의 경우 생보 79.1%, 손보 79.0%로 높았으며 25회차의 경우도 생보 61.5%, 손보 71.0%를 기록했다.
또한 이들의 보험설계사 1년 정착률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ACE는 10.9%, 차티스는 37.3%로 낮은 추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광고 및 보험안내자료에 대해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점검 및 평가하고 이를 반영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9월말 보험회사의 임직원은 5만7449명으로 3월말보다 1865명 증가했고 설계사도 22만4571명으로 8275명 증가했다. 반면, 대리점은 5만551개로 1265개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는 6조359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조3914억원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28조23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조9145억원 증가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39.6%로 3월말보다 0.3%포인트 개선됐다.
설계사 1인당 및 대리점 1곳당 월평균 모집액은 각각 2495만원, 6095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만원, 882만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회사가 스스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불완전판매를 근절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