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패션 관계자는 “남성복 중심의 LG패션을 종합 패션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국내사업의 부문별 책임경영 및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종합패션기업으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구본걸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다 지난 1990년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회장실 재무팀 기업투자팀장을 역임하면서 LG그룹과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LG전자 미국지사 상무, LG산전(현 LS산전) 관리본부장 등 LG그룹을 두루 거쳤으며 2004년 LG상사 패션&어패럴 부문 부문장(부사장)직을 맡으며 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구 회장은 대표이사에 오른 2006년 말 6000억 수준에 불과했던 LG패션의 매출이 5년 만에 2배 이상 뛰었고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의 도입과 여성복 사업 강화를 통해 남성복 중심의 회사였던 LG패션을 종합 패션기업으로 변모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연 신임 전무는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과 푸르덴셜증권 등을 거치며 증권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다져진 영업력을 인정받은 영업전문가로 지난 2009년부터 LG패션 숙녀캐주얼 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LG패션의 성장브랜드들이 시장에 안착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