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국인 '팔자'…보합권 마감

입력 2011-12-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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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인 매도에 밀리며 소폭 하락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1포인트(0.34%) 내린 1857.7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추가부양책을 내놓지 않자 실망감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독일이유럽안정메커니즘(EMS) 상한선 증액을 거절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같은 대외 악재에 외국인들의 꽁꽁 얼어붙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3469억원을 순매도한 것.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4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4억원, 2452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9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기.전자, 서비스업, 보험,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이 약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음식료품, 은행, 종이.목재,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95% 하락하며 104만원으로 마감했으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1% 넘게 떨어졌다. 현대차도 0.71% 하락했다.

SK텔레콤이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하이닉스,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82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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