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의 50캐럿 진주, 1180만달러 낙찰

입력 2011-12-14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3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도 880만달러 낙찰

▲엘리자베스의 전설적인 주얼리 '라 페레그리나'. 뉴욕/AP연합뉴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천연진주 ‘라 페레그리나(La Peregrina)’가 13일(현지시간) 크리스티 경매에서 1180만달러(약 136억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록펠러센터의 크리스티 본사에서 열린 경매에서 테일러의 보석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에 팔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경매는 나흘간 진행된다.

라 페레그리나는 50.6캐럿으로 지름 17.5mm, 높이 25mm, 무게는 202.28g에 달한다.

1500년대 파나마만에서 발견된 이 진주는 당시 스페인 국왕 필립 2세의 부인이었던 영국의 퀸 메리에게 증정됐다.

이후 스페인 왕족들이 보유하다 1969년 1월 테일러의 남편인 리처드 버튼이 경매에서 스페인 왕족보다 높은 가격인 3만7000달러에 구매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며 테일러에게 선물했다.

테일러와 버튼은 1964년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함께 찍으며 사랑에 빠져 이듬해 3월 결혼했으나 이후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까르띠에가 이후 루비와 천연 진주들과 함께 지금의 목걸이 형태로 제작했으며 경매 예상가는 300만달러(약 34억6800만원)였다.

이날 경매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33.19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도 880만달러에 낙찰됐다.

버튼이 1968년 5월 16일 테일러에게 선물한 이 다이아몬드는 당시 경매에서 30만달러에 낙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53,000
    • +3.53%
    • 이더리움
    • 2,836,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486,600
    • -0.8%
    • 리플
    • 3,462
    • +2.79%
    • 솔라나
    • 194,900
    • +6.97%
    • 에이다
    • 1,088
    • +4.11%
    • 이오스
    • 750
    • +2.32%
    • 트론
    • 327
    • -2.1%
    • 스텔라루멘
    • 408
    • -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2.89%
    • 체인링크
    • 21,200
    • +10.94%
    • 샌드박스
    • 421
    • +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