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사장 방우영)는 정갑영(60세)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17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세대 재단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28∼30일 교수평의회가 주관한 투표에서 86.6%의 찬성으로 인준된 정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확정했다. 정 신임 총장은 직선제에서 교수 신임투표로 총장 선출 방식이 바뀐 이후 첫 총장이 됐다.
연세대는 직선제이던 총장 선출 방식을 올해부터 재단이사회가 선임한 총장 후보자 1명에 대해 교수평의회 주관으로 교수들이 신임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정 신임 총장은 1985년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듬해부터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6년 연세대 원주부총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는 자유기업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