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엘리자베스 다이아몬드 주인은?

입력 2011-12-14 20:09 수정 2011-12-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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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00억원 상당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낙찰받은 주인공이 이랜드그룹으로 밝혀졌다.

이랜드그룹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미화 881만8500만달러(한화 101억원)에 낙찰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3월 타계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1968년 다섯 번째 남편인 리처드 버튼으로부터 선물받은 33.19 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가장 아끼던 보석으로 버튼은 당시 경매를 통해 30만 달러에 구매했다.

다이아몬드를 특히 좋아했던 테일러는 자신이 출시한 향수 상표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패션과 유통에 이어 관광·레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며 이 다이아몬드의 매입 역시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추진했다. 이랜드는 이 다이아몬드를 대구의 테마파크인 이월드에 전시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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