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노트북이 고장나서 A/S를 받기 위해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상담원은 게시자에게 가까운 서비스센터가 신도림에 있다고 알려줬고 게시자는 “그럼 그쪽 번호 좀 알려주세요”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상담원은 “아..그건 안되시고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말했다.
당황한 게시자는 “왜 안되냐. 그쪽엔 전화가 없냐”고 물었고 상담원은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라며 선을 긋더라는 것.
전화를 건 게시자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단지 전화번호를 물어본 것 뿐인데 상담원이 정색했기 때문. 상담원은 서비스센터의 전화번호가 아닌 자신의 전화번호를 묻는 것으로 착각한 것.
1초간 멍해진 게시자는 상황을 파악하고 “테크노 마트도 남자친구가 있냐?”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속으로 이 말을 꾹 삼켰다고.
마음을 다잡은 게시자는 다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번호 알려달라구요”라고 외쳤고 이에 상담원은 “앗, 힝, 엑, 훅” 이라는 추임새 넣은 후 번호를 알려줬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