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송파대로에 위치한 관광숙박시설은 최고 14층까지 객실 수는 84실까지 증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4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송파대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외국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대상 지역은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준주거지역인 송파구 석촌동 1번지 7호 741㎡ 일대다. 이번 심의로 건축물의 층수는 지상 12층에서 지상 14층으로 2개층 증축이 가능하며 객실수는 60실에서 84실로 증축할 수 있다.
위원회는 또 강남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강남구 역삼동 650번지 일대 3만8700㎡에 대한 ‘926정거장 주변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해당 구역은 신규 지하철인 9호선의 연장선으로 2014년에 개통 예정인 926정거장의 주변지역으로 공항과의 접근성이 높고 차병원사거리를 중심으로 의료시설 등이 밀집돼 있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시설은 상업·업무 기능과 의료·관광숙박 기능을 권장받게 된다. 지하철 출입구 등의 시설물은 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인접 건물이나 민간 대지로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