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드물고 명절연휴는 짧아 직장인들의 고심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5일 내년에는 토·일요일과 이어지는 공휴일이 석가탄신일(5월28일·월요일) 한번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징검다리 연휴도 3.1절(3월1일·목요일), 성탄절(12월25일·화요일) 등 2차례뿐이다.
설날 연휴(1월22~24일)는 일~화요일이기 때문에 앞에 토요일을 붙여도 나흘밖에 안 된다. 추석 연휴(9월 29일~10월 1일)는 토~월요일 사흘이 전부다. 이처럼 연휴가 적은 것은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등이 수요일에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주 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쉬는날은 116일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똑같고 2008년 115일, 2009년 110일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또 국회의원 총선거(4월 11일)와 대통령 선거(12월 19일)가 예정돼 있어 출근일이 이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