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전설적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소장품인 다이아몬드 반지(사진)가 100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국내 기업 품에 안겼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테일러의 33.19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사진)를 880만 달러(약 101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 반지는 리즈(테일러의 애칭)의 다섯 번째 남편인 영화배우 리처드 버턴이 1968년 30만 달러(약 3억4000만 원)에 구입해 리즈에게 선물한 것이다.
이 역시 그 당시 경매에서 낙찰받은 것으로 이랜드그룹은 40여년 만에 약 30배 오른 낙찰가로 매입한 것이다.
이랜드그룹은 이번에 낙찰받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대구의 테마파크 이월드(구 우방랜드)에 전시해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리즈는 1942년 영화 ‘귀로’로 데뷔했으며 40여 편의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심부전증으로 79세의 나이로 미국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