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한 김상혁 회장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상혁 회장은 “위기는 또다른 기회다. 우리 업계 모두가 화합한다면 충분히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해 고객들로부터도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회원권협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권거래소 간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각종 제도ㆍ규제 개선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 증진은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신임 김 회장은 비영업통 출신. 골프에 빠져 회원권거래소를 차렸다. 회원권거래소 대표들 중 밑바닥 영업을 겪지 않고 대표가 된 사람으로 유일한 인물이다.
동국대 경영대학원을 다니던 중 골프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이재우 전 해남골프 사장의 권유로 91년 2월 초원을 설립했다. 이전에는 2년간 속셈학원을 운영했다. 골프를 20대 후반인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시작해 이븐파도 칠 만큼 싱글핸디캐퍼다. 임원들에게 자신의 보유 지분을 나눠줄 정도로 친화력이 강하다.
경영학과 출신으로 광고와 마케팅 영업에 있어선 투자가 과감하다는 평. 초원회원권배 골프아카데미 최강전과 초원골프신문 발행등을 통해 업계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상혁(초원회원권) ▲부회장 정훈구(에이스회원권), 권규원(제일골프), 최선국(평화회원권), 변진홍(인터회원권), 조동주(미다스회원권) ▲감사 김광숙(훼미리골프), 진은하(은하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