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원전시장 진출 선언

입력 2011-12-15 09:55 수정 2011-12-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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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이 원자력발전소 시공을 위한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인증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KEPIC은 대한전기협회가 원전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및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조, 시공, 운전 시험 및 검사 등의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상세 기술표준이다. 원자력발전소 사업 진출을 위해 건설사가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앞서 STX건설은 연초부터 올해를 원전시장 진출 원년으로 설정,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자체 역량으로 원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

이로써 그룹의 건설플랜트 부문 핵심계열사인 STX건설과 STX중공업이 모두 원전 자격을 획득하면서 원전 기계, 전기 및 구조분야 제조에서 시공까지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KEPIC 인증을 획득하면서 미래 수익원으로 급부상한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원전시장 진입을 위해 발전 플랜트 부문에서 실적확보는 물론 계열사간 역량 결집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건설은 현재 이라크 디젤 발전 플랜트 건설을 진행 중이다. 2012년 이후에는 해외 원전 시공 자격인 미국기계협회(ASME) 인증도 추진, 원전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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