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지비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고연비 차량 ‘베스트3’를 선정해 보도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시리즈의 콘셉카 모델 프리우스 V는 최고출력 98마력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노멀과 파워·에코·EV의 네 가지 운전 모드를 지원한다.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연비는 시내와 고속도로가 각각 17.9km/ℓ와 16.2km/ℓ로 소형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보다 고급형 모델을 원한다면 프리우스를 기반으로 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CT200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현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는 2위에 올랐다.
아반떼는 스타일리시한 외형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 느낌이 드는 내부 인테리어 또한 매력적이다.
‘바람의 흔적’ 이라는 테마의 내부 인테리어는 입체감을 강조하면서도 마감이 깔끔하다.
현대차는 저렴한 가격 대비 다양한 표준 장비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 실속형 운전자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마켓워치는 평가했다.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1.8ℓ 의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대 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1kg.m로 기존 모델보다 10마력이 세졌다.
연비는 시내 12.3km/ℓ 와 고속도로 17km/ℓ 로 높은 편이다.
혼다 CR-Z도 눈여겨 볼만한 모델이다.
CR-Z는 스포츠 하이브리드카라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스포츠카를 표방해 기존의 연비와 효율성만을 우선시했던 다른 하이브리드카들과는 달리 주행성능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심 정체구간을 운전할 때 유용한 에콘(Econ) 모드는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을 자동으로 제어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1.5ℓ i-VTEC 엔진과 혼다만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를 탑재해 20.6km/ℓ 의 연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