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생떼’ 본회의 무산… 한나라 “밟고 가라는 것”

입력 2011-12-15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의 임시국회 등원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이 무리한 등원조건을 내걸면서 한나라당이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등원 조건으로 △중앙선거관리원회 디도스 공격 관련 현안 질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투자자국가소송제(ISD) 폐지 촉구 결의안 채택 △정의화 한나라당 국회부의장 사퇴 △반값 등록금 예산 2조원 증액 등 8가지를 내세웠다.

이는 한미FTA 강행처리 사과 및 ISD 폐기·유보를 위한 협상, 예산안 합의 처리라는 기존 요구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반값 등록금 예산 증액 등은 논의해 볼 수 있다”면서도 나머지 요건들 모두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등원에 조건을 다는 관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도 “시간도 얼마 없는데 예산안과 법안 처리 얘기는 않고 무리한 요구로 정치공세만 한다”며 “한미FTA 때와 비슷하다. 조금 후면 밟고 지나가달라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 들여질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땐 들어갈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보단 날치기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한나라당에 있는 것 같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또 날치기밖엔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야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새해예산안 처리가 또다시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비공개로 다시 만나 절충안을 찾기로 한 만큼 막판 타협가능성은 남아 있다. 황 원내대표는 “김진표 원내대표를 따로 만나서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올림픽이 너무 조용해요 [2026 동계올림픽]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590,000
    • +0.62%
    • 이더리움
    • 2,995,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774,000
    • +1.91%
    • 리플
    • 2,110
    • +3.08%
    • 솔라나
    • 125,300
    • +1.38%
    • 에이다
    • 393
    • +1.81%
    • 트론
    • 411
    • -0.24%
    • 스텔라루멘
    • 234
    • +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70
    • +2.87%
    • 체인링크
    • 12,710
    • +0.55%
    • 샌드박스
    • 127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