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무 CCS충북방송 회장 “방통 융합시대 선도 MSO기업 도약”

입력 2011-1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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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스비인터랙티브와 합병 재추진 계획

3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1224% 급증

지난 3월 영서방송 지분 14% 취득도

씨씨에스충북방송(이하 ‘씨씨에스’)은 충주시·제천시·단양군·증평군·괴산군·진천군·음성군 지역에서 종합유선방송업을 영위하는 MSO전문기업이다.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하는 방송사로서 고화질 다채널 디지털방송 서비스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홍무 씨씨에스 회장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구심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은 에스비인터랙티브와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합병해 운영하는 것이 양사의 시너지를 위해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며 재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다음은 유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24% 급증했다. 특별한 요인이 있나.

▲아날로그 가입자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및 신규 가입자 유치로 디지털 매출 상승이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또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감소 등 기타비용 절감이 3분기 영업이익 급증 효과로 나타났다.

-회사 가치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많다.

▲높은 지분은 경영에 책임을 지겠다는 과점주주의 경영의지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 긍정적 요소일 수도 있다고 본다. 향후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의 역동성을 위해 IR 강화,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참여 방법 제고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분이 희석되면 유통물량도 많아질 것으로 본다.

-지난 3월 영서방송 주식 14.3%를 취득했다.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있나.

▲영서방송과 씨씨에스는 지역적으로 그 거리가 가깝고 문화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 조직통합으로 인력의 공동운영, 공동 DMC 구성 등의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경비절감 및 영업지역 확대를 위해 어느 정도 규모(가입자, 지역 등)를 갖추는 것이 유리한 만큼 복수 SO( MSO ) 운영이 이번 투자의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영서방송과의 협조 방법 및 운영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최종 지분투자를 종결지을 예정이다.

-올 초에 에스비인터랙티브와의 합병이 무산됐다.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은.

▲합병 진행시 반대주주의 증가로 무산됐다. 합병무산 후 현재 재추진을 위한 절차는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합병해 운영하는 것이 양사의 시너지를 위해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그 가치를 인정한다면 오히려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합병의 논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젊은층이 두터운 베트남 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나름대로 시장조사를 꾸준히 하고 있고 현지 관련된 회사나 사람들과 교류 등 네트워킹을 강화해 조만간 구체적 내용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해외사업이 그렇듯이 각종 제도적인 제약을 어떻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SO사업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정부규제가 많이 거론된다. 해결책은 뭔가.

▲종합편성 PP사업자 네 곳이 본격 방송을 시작하고 있고, 이들과 지상파 방송 또한 SO 사업자들과의 관계설정 등이 요즘 언론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나름대로 정부시책에 잘 협조도 해야 하지만 다른 영역의 사업자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위해 다른 SO 사업자들과 협력해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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