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굴지의 정수기 판매 업체에서 80여명의 현장 직원들이 인센티브로 한 호텔의 여성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연말에는 송년회가 주를 이루는데 실질적으로 기업의 포상 인센티브 활동으로 호텔 패키지를 많이 이용한다”며 “기업과 함께 진행되는 사안이라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기업 인센티브 패키지를 공식적으로 내놨다. 기존 연회와 회의, 세미나 중심에서 포상 차원의 패키지 활동이 주가 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다양한 호텔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소규모 그룹을 위해 취향별 맞춤 패키지인 ‘워커힐 인센티브 레저 패키지(Walkerhill Incentive Leisure Package)’를 이번 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업 워크숍 및 개인별 소모임을 구상 중인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기획된 본 패키지는 객실 1박을 기본으로 고객이 직접 고른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짝을 이룰 예정이다. 워크숍, 캠핑&바비큐 석식, 조식 뷔페, 아차산 트레킹으로 구성된 ‘캠핑 투게더(Camping Together)’는 18만원부터다. 시로코 파티, 조식 뷔페로 구성된 ‘펀 투게더(Fun Together)’의 가격대는 20만원이며, 워크숍, 와인 클래스&석식, 조식 뷔페, 오페라 영화 감상&중식으로 구성된 ‘컬쳐 투게더(Culture Together)’의 금액은 26만7200원부터이다. 금액은 1인 기준(2인 1실, 주중 이용 기준)으로 세금, 봉사료 별도. 10객실 또는 20명 이상 40명 이하 이용 시 예약 가능하며, 객실 및 프로그램 상황에 따라 예약 확정이 가능하다.
선택 프로그램에는 와인, 쿠킹 및 테이블 매너 클래스를 비롯해 도심 속 캠핑 체험, 아차산 트레킹, 워커힐 아이스링크, 디너와 함께 하는 워커힐쇼, 브런치와 즐기는 오페라 등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알찬 콘텐츠들로 가득 차 있다.
특1급 호텔 2개 브랜드와 면세점,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한 어반 리조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은 이번 패키지는 한강 및 아차산의 자연 경관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그룹 고객들에게 이상적인 1박 2일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송년회와 신년회가 집중된 때에 기업 중심의 단체 고객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먹고 마시자는 질펀한 송년회 대신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색 송년회가 특히 인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내 주요 호텔의 연회장 연말 예약 현황은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해 10~20% 가량 늘었다. 예약률은 이미 90% 이상이다. 특히 일부 기업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추석연휴가 끝난 9월 중순에 예약을 마치고 예약을 끝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으로 오는 기업과 직장인들에게는 할인혜택을 주거나 생맥주 등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에 있는 클럽 바발루는 4인 이상 오면 1인당 2만5000원에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또 스낵 1가지도 선택할 수 있다. 30인 이상의 그룹에게는 1인당 4만5000원에 생맥주 무제한과 함께 전용 스낵 뷔페를 준비해주는데 행사는 내년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파티를 준비한다. 하우스 밴드 SONIC의 라이브 공연과 게스트 DJ 'Jal','BD'의 라이브 퍼포먼스, 호텔 숙박권 및 레스토랑 이용권이 포함된 행운권 추첨, 베스트 커플 콘테스트 등이 준비돼 있다. 31일에는 따뜻한 떡국과 함께 카운트 다운에 맞춰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칠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의 첫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엔터테인먼트 펍바 그랑아의 '무제한 송년 파티 패키지'를 준비한다. 12월 31일까지 선보이는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1인당 3만∼4만원대의 가격으로 특급 호텔 바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셰프들이 특별하게 장식한 고급 안주와 프리미엄 위스키를 즐길 수 있고,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총 두 가지의 '맥주 무제한' 패키지 상품이 준비된다.
서울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12월 갈라디너’를 올해부터 2부제로 운영하고 메뉴도 더 고급스럽고 다양하게 마련했다. 호텔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의 경우 좌석이 꽉 찼고 주말행사도 70% 정도 예약이 끝났다”고 말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캠핑 인 더 시티’는 자연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으로 도심 속 이색 모임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중 프로모션을 마련해 송년 모임을 위한 친구,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