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타계] ‘철강왕’ 마지막 가는 길 확정

입력 2011-12-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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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예배 후 대치동 포스코센터 곳곳 순회 예정…9시30분부터 서울현충원서 영결식 진행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과 안장식 일정이 확정됐다.

고인의 장례 마지막날 일정은 17일 오전 7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는 발인식부터 시작된다. 발인식은 개신교 신자였던 고인과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개신교식 추모예배로 진행된다.

7시50분경 예배가 끝나면 고인의 영구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이동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초 운구차가 청운동 자택도 들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인이 생전에 열정을 바쳤던 포스코 본사로 바로 가는 일정으로 결정됐다. 포스코센터에서는 고인의 영정이 30여분간 사옥 곳곳을 순회하는 의식을 치른다.

운구차는 영결식 진행을 위해 대치동에서 동작동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한다.

영결식은 오전 9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서울현충원 영결식장에서 열리며, 뒤이어 서울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 내 박 회장 묘자리 부근에서 1시간가량 안장식이 진행된다.

영결식과 안장식은 운구, 안치,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 보고, 조사 낭독, 추도사 낭독, 고인 생전 영상 및 육성 청취, 헌화 및 분향, 하관, 조총 발사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조정래 작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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