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3년간 재계약…연봉 7억원 삭감될 듯

입력 2011-12-16 16:13 수정 2011-1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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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파리모터쇼를 찾았다. 사진은 지휘자 정명훈 씨와 함께 기아차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만나 3년간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YTN에 따르면 서울시와 정 상임 지휘자 측은 15일 만나 논란이 됐던 해외 항공료와 호텔비 사용, 유럽 상근 보좌역 급여 등을 연봉에서 제외하는데 합의했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급 2억3000여만원은 동결하고 회당 지휘료 4200여만원은 정부의 물가 인상기준율을 반영해 5% 인상하기로 했다.

반면 정 상임 지휘자 측이 지휘 수당의 50%만 받던 '찾아가는 음악회'의 지휘 수당도 내년부터는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 상임 지휘자는 지난 6년 동안 한해 20억원씩 받았던 연봉이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7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향 재단 이사회는 23일 재계약 건을 심의한 뒤 27일 정 감독과 최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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