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알리가 기자회견에서 3년 전 성폭력 범죄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하자 “알리의 노래에 숨겨진 비화를 알게 돼 가슴이 미어진다”·“쉽지 않았던 고백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눈물이 난다”·“이제 누가 알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안타깝다”란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전까지는 비난 일색이었다.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더럽혀진 마음 그 안에서 진실한 순결한 그 사랑을 원할 때 캔 유 두 댓 지킬 수 있을까”등의 노랫말을 문제 삼았다.
알리의 고백에 마음을 움직이는 네티즌들이 있긴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여전히 알리가 출연 중인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사퇴하기를 요구하는 등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알리는 지난 14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SOUL-RI:영혼이 있는 마을’ 수록곡 ‘나영이’가 일명 ‘조두순 사건’ 피해아동 나영이(가명)의 상처를 되살렸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