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2012년 1월부터 제주도에서 시행하는 ‘카쉐어링 사업’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100대를 공급한다.
현대자동차는 카쉐어링 사업을 진행할 ㈜쏘카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쉐어링은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활성화된 자동차 공유 제도로, 주택가 및 시내 곳곳에 주차된 공유용 자동차를 주유비와 보험비가 모두 포함된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당 빌릴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쏘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자동차 의존도가 높고, 여행객 수요가 많은 제주도에서 카쉐어링을 통해 제주도 거주자와 여행객들 사이의 자동차 수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한편 청정 제주도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카쉐어링 서비스 차종을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카쉐어링 서비스의 내년 초 원활한 시행을 위해 연말까지 제품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쏘카는 내년 1월부터 제주도 시내 30여곳과 유명 숙박 시설을 중심으로 주차존을 설치하고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쉐어링 서비스는 자동차를 ‘소유품’에서 ‘이용품’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제주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쉐어링 서비스 이용 및 자세한 사항은 쏘카 홈페이지(www.socar.kr)를 통해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