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축구대회 출전 못하나

입력 2011-12-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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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로축구 클럽에 계속 시달리자 상급단체를 통해 보복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FIFA는 프로축구 시옹을 제재하지 않으면 스위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스위스축구협회에 18일 통보했다.

스위스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출전정지 제재를 받으면 바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갈 수 없다.

바젤의 챔피언스리그 선전은 최근 스위스 체육계에서 첫손에 꼽는 쾌거이기에 협회는 상당한 위협을 받는 처지다.

시옹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부정선수를 기용한 사실이 적발돼 조별리그 출전권이 셀틱에 넘어가자 강력하게 반발했다.

FIFA와 UEFA의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시작으로 스위스 각급 법원에 가처분, 민·형사 소송을 내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도 소장을 제출했다.

시옹은 스위스 법원에서는 잇따라 승소했으나 FIFA는 민간 법원의 판결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

시옹이 최근 CAS에서 패소하자 FIFA는 기다렸다는 듯 시옹이 부정선수를 출전시킨 리그 경기를 모두 몰수패로 처리하라고 스위스축구협회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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