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동네치과와의 상생을 선언했다.
18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치과진료부를 중증질환 위주로 재편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중점 분야를 선정 중이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선택과 집중을 추진하면서 첫 번째 내린 결정이다.
현재 중점 분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정이나 보철 등 상대적으로 단순한 분야는 과감히 포기하고 구강악면수술이나 당뇨성 풍치 등 의학적으로 고난위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결정을 반영하 듯 삼성서울병원은 기존에 7명씩 채용하던 치과 건공의를 올해는 4명만 뽑았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윤순봉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 잘하려고 하면 잘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양 경쟁에서 벗어나 질로 경쟁함으로써 '죽는 사람을 살리는 병원', '한국 병원의 종결자'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