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저축銀, 유명영화 감독에 부당대출… 감사 구속

입력 2011-1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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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영업정지를 당한 파랑새저축은행의 감사가 부실 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9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파랑새 저축은행 감사 임모씨를 배임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 전 감사는 이미 구속된 손명환 행장과 조용환 회장과 공모해 유명 영화감독 등 8명에게 1300억원 가량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대출은 저축은행법이 정한 개별 차주 여신 공여한도를 초과했다.

또 대주주인 조 회장에게도 500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임 감사는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4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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