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지난 8월 오픈한‘롯데백화점 전용관’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하기 힘들었던 백화점 브랜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높은 가격이라도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롯데백화점 전용관’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 입점으로 제품의 신뢰도는 물론이고 G마켓과 옥션의 브랜드 가치 역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소호몰, 브랜드 제품을 특화한 전문관을 오픈하고 옥션 사이트내에서 차별화된 독립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오픈한 의류 브랜드 전문관인 ‘브랜드 플러스’는 국내외 총 1100여개의 브랜드를 입점해 있는데 유명 디자이너와 연계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을 선보이면서 오픈 이후 옥션 내 브랜드 의류 매출이 5배 가량 증가했다. 소호 쇼핑몰과 디자이너 판매자들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 소호몰 전문관 ‘더 소호샵’도 지난 4월 오픈 이후 단기간에 전문관 구매 매출이 35% 이상 증가했다.
권오열 옥션 패션 브랜드 팀장은 “온라인 이용객의 눈높이와 다양한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UI, 제품 진열을 통한 혁신적인 카테고리 및 전문관 오픈 등 서비스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최근에 신선식품의 품질, 가격, 배송, 서비스를 보장하는 ‘가락시장몰’을 오픈했다. 매일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에서 직접 상품을 매입하고 인터파크 전문MD가 직접 검품을 진행해 오픈 직후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으며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프랑스 인기브랜드 벤시몽을 비롯해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UGG, 베어파우 등 국내외 60여개 브랜드 3000여개 의 슈즈를 판매하는 전문몰 ‘슈즈몰’도 지난 7월 오픈 이후 현재 월 매출 10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관은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한 눈에 관련 제품을 비교하고 검색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며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온라인몰 전문관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