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구성(상보)

입력 2011-1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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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

금융당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비상대책을 내놨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특별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급락과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이 극도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은 부위원장급에서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당분간 매일 회의를 열며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대응 조치까지 결정하게 된다.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컨티전시 플랜 점검 및 보완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중소기업 자금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4시간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비상금융통합상황실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김정일 사망에 따른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실물경제 상황이나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등급 하락 우려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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