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지아 소속사에 따르면 이지아는 상당한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부친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개인사업을 하면서 미국에서 유학했다. 이지아의 조부는 고(故) 김순흥씨로 육영사업에 힘썼던 자산가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지아의 할아버지인 고 김순흥씨는 학교법인 이화학원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의 서울예술고등학교(전 이화예술고등학교) 평창동 부지를 위해 사재를 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김순홍씨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떠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게시물에 공개된 인명정보에 고 김순홍씨는 '반일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일선융화를 내걸고 결성된 동민회의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1943년 8월 징병제실시에 감격해 국방헌금 3000원을 헌납했다. 1944년 4월 일본 정부가 주는 감수포장을 받았다'고 소개돼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지아의 전 남편인 서태지와 6촌지간인 신해철의 외증조부가 독립 운동에 가담했던 이력과 고 김순홍씨를 빗대 '묘한 인연'이라고 새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이지아와 묶어 또 마녀사냥을 시작하려는 것이냐'며 자제하자는 측과 '본인이 공개한 만큼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측의 입장이 충돌해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