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0일 외국인 근로자들의 환전·송금 등 금융편의를 위해 안산시 원곡동에 휴일에도 영업을 하는 외환송금센터를 개점했다.
원곡동은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그 동안 평일 근무시간에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원곡동 외환송금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근무시간을 고려해 평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토·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재테크와 금융편의를 돕기 위해 휴일 영업시간에도 통장개설이나 외화정기예금 신규/해지, 체크카드발급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의 고객 쉼터공간도 마련돼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근무인력은 해외송금·환전 등 외환실무경험과 외국어 실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로 배치했으며, 특히 지역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채용(중국 2명, 베트남 1명) 배치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의 정착과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