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0일 오후 4시10분 브리핑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라며 조의를 표명했다.
류 장관은 “정부차원의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전방 3곳에 설치키로 한 성탄트리 등탑 (종교탑) 점등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류우익 장관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지 않도록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현재 북한 측은 어떠한 이상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따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