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사촌, 조부 친일파 논란에 '정면 반박'

입력 2011-12-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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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뒷배경 공개 득될 것 하나 없다?
탤런트 이지아의 조부인 故김흥순 씨가 친일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지아의 사촌이라고 주장하는 김모 씨가 반발하고 나섰다.

자신이 이지아의 사촌이라고 주장한 김모씨는 20일 오전 7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이지아 할아버지(내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친일파로 몰리게 됐다. 돈은 원래 일제시대 전부터 많이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일본정부에 정치자금을 강제로 추징당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제시대 때 세금을 많이 내면 다 친일파가 되나 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이지아 조부의 친일파 관련 논란은 쉽게 사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트위터 글을 본 한 트위터리안은 "지금 친일파 사전에서 상위에 있는 분이 조부십니다. 김구선생의 암살명단에서 제일 위에 올라와있고요. 후손이라는 이유로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과 친일을 반성하지 않는 이 글에 분노를 느낍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故김순흥 씨는 친일인명사전에 '국방금품헌납자, 대지주'라고 기록돼 있으며 1937년, 1943년 등 여러 차례 국방헌금을 헌납하고 친일단체 '동민회'에서 활동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당시 김구 선생이 작성한 친일파 숙청 명단에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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