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5000만원 놓고 가

입력 2011-12-21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일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따르면 40대로 짐작되는 한 남성이 이날 오후 12시5분께 전화를 걸어와 동사무소 인근의 세탁소 앞에 저금통을 놓고 간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가 봤더니 그곳에는 돼지저금통과 현금 뭉치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액수는 5만원권 지폐 5000만원과 돼지저금통에 담긴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 등 모두 5024만2100원이었다.

상자에는 "어려운 이웃 도와주십시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들어 있었다.

주민센터 측은 성금을 전달한 시점과 방식, 전화 목소리 등을 두루 살펴볼 때 지난 11년간 찾아왔던 그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2000년에 처음으로 성금을 전달한 이후 12년간 한결같이 이어지게 됐다. 그는 성탄절을 전후해서 해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1억9700여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신원은 여전히 안갯속에 남아 있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올림픽이 너무 조용해요 [2026 동계올림픽]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63,000
    • -1.74%
    • 이더리움
    • 3,000,000
    • -4.52%
    • 비트코인 캐시
    • 772,000
    • -2.15%
    • 리플
    • 2,088
    • -2.34%
    • 솔라나
    • 123,800
    • -4.48%
    • 에이다
    • 391
    • -2.25%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34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70
    • -0.96%
    • 체인링크
    • 12,720
    • -3.78%
    • 샌드박스
    • 127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