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전·가스개발 투자 118억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1-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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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전 및 가스개발 투자액이 올해보다 34% 증가한 118억달러로 사상최대가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제10차 해외자원개발 CEO 포럼’에서 내년 자원개발 정책 추진방향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소기업인 자원개발 서비스 기업 CEO들이 처음으로 참석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지경부는 △석유·가스 20%, 전략광물 32% 자주개발률 목표 달성 △해외 자원개발 융자(2012년 예산안 3000억원) 민간기업에 지원 △특성화대학 지원대상 자원공학 분야에서 지질분야로 확대 △인수합병(M&A) 협상 전문가 과정 신설(한양대) △비전통 자원개발 본격 추진 위한 종합전략 수립 △자원개발 기술 로드맵 기반으로 특화 연구개발(R&D)프로그램 도입 등의 정책을 내놓았다.

여기에 내년 말까지 일일 생산량 30만 배럴, 매장량 20억 배럴 달성 목표로 추진중인 석유공사 대형화 전략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또 인도네시아(CBM), 중국(셰일가스)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전통 자원 개발을 위한 종합전략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인력, 기술 등 자원개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원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 공기업들 역시 자원개발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대형화 전략을 이행하고 이라크 쿠르드 광구, 국내 대륙붕 6-1·8광구 등의 탐사를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모잠비크 광구의 시추작업을 지속해 추가로 가스 발견을 추진한다. 또 내년 3월로 예정된 이라크 4차 유전입찰 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국내 제철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연탄과 전략광물 중 자주개발이 부진한 동광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각각 12%, 4% 수준인 발전연료용 유연탄과 우라늄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를 집중하고 개발사업의 조기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지금이 우리나라 해외 자원개발 사상 최고 황금기”라며 “내년에는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유럽 재정위기, 선진국 경기둔화, 일본 원전사태 이후 에너지 믹스 변화 등으로 자원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장관은 “업계 애로와 건의사항은 내부검토 등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회신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고, 소통으로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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