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강설'에 항공기 무더기 지연…승객들 불편

입력 2011-12-21 14:30 수정 2011-12-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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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께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내린 때 아닌 기습 강설로 김포공항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8시30분 김포에서 김해로 떠날 예정이던 에어부산 8805편이 승무원 지각으로 1시간여 늦은 9시36분에야 출발하는 등 총 19편의 항공편이 30분~1시간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김해에서 김포로 올라와 부천에서 투숙했던 승무원 3명이 눈길 교통정체로 예정된 시각에 도착하지 못해 출발이 늦어졌다.

이날 김포공항에서 결항된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12편, 아시아나항공 3편, 진에어 2편, 이스타항공 1편 등 총 19편이 기체에 내려앉은 눈으로 지연 출발했다.

또 일부승객들이 비행기 출발 지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다른 항공편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기상상황이 좋아지면서 현재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고 공항공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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