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금융지주·엔터株 ‘눈에 띄네’

입력 2011-1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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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금융지주사와 엔터주에 대한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21일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86억원은 순매수했다.

투신(945억원)과 연기금(648억원), 사모펀드(559억원)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증권선물(-519억원)과 은행(-265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업, 금융업을 주로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기아차(313억원)와 삼성전자(246억원), 삼성전기(237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신한지주(152억원), KB금융(115억원), 하나금융지주(110억원), 우리금융(74억원)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LG전자(115억원)와 OCI(99억원), 현대건설(95억원), 우리투자증권(93억원)도 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대로 현대차와 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150억원 가량을 팔았다. 호남석유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6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우위를 계속했다.

사모펀드(29억원)와 투신(19억원)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금저축은 38억원어치를 팔았고 보험과 연기금은 각각 25억원, 8억원 가량의 물량을 내놨다.

종목별로는 잉크테크(30억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오성엘에스티와 심텍은 각각 28억원, 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엔터주에 대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기관은 에스엠을 19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다음은 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시큐브(-27억원), CJ E&M(-20억원), 씨유메디칼(-17억원), SK컴즈(-15억원), 아이테스트(-14억원), 매일유업(-13억원)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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