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들이 소비자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과거에는 건설사들이 상품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해 왔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서울 강동구 길동에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는 ㈜하우만을 통해 분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임대까지 대행해 주는 임대알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대 알선 서비스는 집주인을 대신해 임차인 알선, 입주자 교체시 도배 등 시설 점검·보수, 계약까지 빠짐없이 진행해주는 임대 지원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에서 직접 임대를 알선함에 따라 공실에 대한 우려를 줄일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36-5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 는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임대·매매 관리, 세무·법률 상담, 사업자등록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번거로울 수 있는 절차를 도맡아 입주민의 편의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에서 분양중인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1층 커뮤니티 시설에 세탁물 서비스룸을 제공해 출퇴근시 맡겨만 놓으면 원스탑으로 세탁부터 배달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부산 중구에 남흔건설이 분양 중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무상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유림E&C가 부산시 진구 전포역 인근에 분양 중인 ‘서면 유림 더블루2’도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각 층별로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해 입주민 간의 화합과 건강을 챙겼다. 또한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드레스룸을 별도로 제공하고 에어컨 실외기 위에 시스템창과 전동 빨래건조대를 설치해 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상품 특화는 기본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서비스로 다가가야 부동산 불황시장을 타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