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엔 왜 팥죽을 먹을까?

입력 2011-12-22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지섣달 팥죽의 계절이 돌아왔다. 22일 동지를 맞아 맛있는 팥죽을 마련해 가족과 나누고자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죽)
'동지'인 22일 팥죽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어김없이 집집마다 이뤄지고 있다.

동지는 24절기중 하나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맞아 동지고사, 동지책력 나누기 등 곳곳에선 각종 세시풍속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다.

특히 빠지지 않는 것이 동지 팥죽 나누기. 왜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것일까?

동지팥죽의 유래는 중국 요순시대 형벌을 담당했다고 하는 신화적인 인물인 공공씨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형초세시기'에 따르면 공공씨의 망나니 같은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됐다. 이 역귀가 생전에 팥을 싫어했기 때문에 동짓날이 되면 팥으로 죽을 쑤어 역귀를 쫓았는데 이것이 풍속으로 전래된 것이다.

또한 팥죽에 새알심을 넣는데 대한 유래는 우리의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난생(알에서 태어남)설화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전해진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신화,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신화,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 신화 등이 모두 알과 관련이 있다.

이처럼 알은 탄생, 생명을 의미하는 뜻에서 동짓날 나이 숫자대로 새알심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먹게 된다는 유래가 생긴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 준비중 / 실시간
장 준비중 / 20분 지연
장시작 20분 이후 서비스됩니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91,000
    • +2.04%
    • 이더리움
    • 5,042,000
    • +5.64%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2%
    • 리플
    • 2,042
    • +3.76%
    • 솔라나
    • 332,400
    • +1.99%
    • 에이다
    • 1,392
    • +2.65%
    • 이오스
    • 1,116
    • +0.27%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675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5.65%
    • 체인링크
    • 25,070
    • -1.1%
    • 샌드박스
    • 83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