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와 고장 등으로 멈춰있던 원자력 발전소들이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했다.
22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울진원전 5호기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후, 21일 오후 4시 50분에 전기를 생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운영중인 총 21기 원전 중 계획예방정비중인 울진원전 4호기를 제외한 20기가 시간당 1771만6000kW의 전기를 생산, 안정적인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던 울진1호기와 고리3호기는 각각 지난 15일, 16일부터 전기생산에 돌입했다. 또 월성4호기는 24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지난 19일부터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해 양양, 예천, 삼랑진 등 7곳의 양수발전소 상부저수지에 물을 가득 채워 비상시 시간당 47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