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세…대형마트 저가TV 제 3라운드 돌입

입력 2011-1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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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내년 초 추가물량 들여와 진검승부 불가피

▲홈플러스는 22일 ‘XPEER LCD TV’ 32형 모델을 39만900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가세하면서 대형마트 저가 TV 경쟁이 치열하다. 이마트가 촉발한 저가 TV 경쟁은 롯데마트와의 2라운드 접전을 시작으로 홈플러스까지 경쟁적으로 제품을 쏟아 내놓으면서 3라운드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22일 자체 개발한 ‘XPEER LCD TV’ 32형 모델을 39만9000원 초특가에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22형 XPEER LED TV(27만원)는 약 4000대가 판매되고 11월 출시한 32형 XPEER LED TV(45만원)는 한 달도 되지 않아 준비 물량 2000대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LED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LCD TV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2형 XPEER LCD TV는 HD(해상도 1366*768) 고화질에 밝기 450cd/㎡, 스테레오 스피커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2주간 2000대 한정으로 전국 125개 홈플러스 점포와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된다. 대우일렉서비스의 전국 A/S망을 통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출장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가 지난 21일 판매한 ‘32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80㎝) LED TV’는 판매 2시간만에 2000대 동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 3000대 정도를 추가로 확보해 내년 2월께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매장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지난 10월 32인치 LED TV를 내놓자마자 1차 물량 5000대를 판매 3일만에 다 팔아 제조사인 대만 TPV에 추가 발주한 상태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1월 2차 물량을 들여올 예정인데 벌써 예약 주문만 5000대를 넘어서 내년 초에 선보일 물량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내년 초‘32형 LED TV’2000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여서 대형마트 빅3의 저가 TV경쟁의 진검 승부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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