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조류 1만9451마리 살처분

입력 2011-12-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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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

홍콩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닭과 오리 등 조류 1만9451마리를 살처분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농업국은 전일 “홍콩의 30개 양계장에서 샘플을 검사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 “바이러스가 홍콩 내에서 온 것인지 수입 조류가 전염원인지는 아직 판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내년 1월12일까지 살아있는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청샤완 가금류 도매시장도 폐쇄했다.

홍콩은 지난 1997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십만 마리의 조류를 살처분하고 이 바이러스 변종에 걸린 환자 6명이 사망한 다음부터 엄격한 전염 방지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엔궉융 홍콩대 미생물학부 전염병 센터 대표는 “홍콩은 세계 최고의 조류인플루엔자 대처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또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너무 공포에 질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미국 애틀란타 소재 전염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전세계에서 500여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고 그 중 약 60%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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