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HD라디오 및 모듈 등 4만여대를 공급하면서 내년초 물량으로 2만대를 추가로 주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휴대용 HD라디오는 기륭전자가 전세계 디지털방송 전환에 앞서 준비한 제품으로 베스트바이를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마다 졸업 및 입학 특수와 함께 조깅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시즌에 판매량이 높기 때문에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또 HD라디오 모듈은 미국 ibiquity(아이비퀴티)의 승인을 받아 기륭전자가 세계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제품으로 야마하, 아남, 인켈, 데논(Denon) 등 오디오기기에 탑재되고 있다. 향후 모든 라디오 제품군에 모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성라디오의 매출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주력 제품이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내말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기 때문에 관련 연구진을 영입해 신제품 개발 및 준비를 하고 있다”며 “HD라디오는 물론 셋톱박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디지털방송 전환의 수혜를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