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김영화 대표가 주식담보대출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식 60만주를 매도했다.
청담러닝은 22일 공시를 통해 김영화 대표가 21일자로 인베스터유나이티드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1주당 1만2000원에 총 60만주를 매도했으며 최대주주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주식등의 보유비율이 42.13%에서 32.71%로 변동됐다.
이번 지분변동으로 2대주주로 올라선 인베스터유나이트는 경영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청담러닝에 투자했던 적이 있는 인베스터유나이트는 향후 청담러닝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또한 인베스터유나이트는 1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수익도 챙길 수 있어 투자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해 경영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했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최근 김영화 대표 경영권 매각설이 주식시장에서 루머로 나돌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번 지분매각으로 23일에 들어오는 지분매각대금은 김 대표의 기존 주식담보대출 상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청담러닝은 기존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어학프랜차이즈 학원이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데다 영어교육프로그램 콘텐츠 사업이 활발한 해외진출을 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제휴한 스마트 러닝 콘텐츠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실적개선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