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아이유, "노래방서도 제일 잘 나가"

입력 2011-12-22 14:42 수정 2011-12-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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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대선배 이은미를 제치고 노래방을 점령했다.

22일 금영이 100위까지 발표한 집계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 발표된 '좋은 날'은 지난 6년 동안 1위를 지키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노래방에서도 아이유 돌풍이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잔소리'로 59위, '섬데이(Someday)'로 64위를 차지해 여성 솔로 가수로는 가장 많은 세곡을 순위에 올렸다.

뒤를 이어 2위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 3위는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4위는 허각의 '행복한 나를', 5위는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6위는 박상철의 '황진이', 7위는 허각의 '언제나', 8위는 김범수의 '제발', 9위는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10위는 빅마마의 '체념'이 차지했다.

10위권 순위에서도 엿보이듯이 올해는 오디션 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가 노래방으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엠넷 '슈퍼스타K 2' 우승자 출신인 허각은 10위권에 3곡, 100위권에 5곡을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또 같은 프로그램 출신인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5위, 김보경의 '하루하루'가 60위,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이 81위, 김그림의 '너밖엔 없더라'가 100위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의 방송 미션 곡 또는 데뷔 후 발표한 곡이 인기를 끌었다.

MBC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노래도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YB의 '나는 나비'가 35위, '너를 보내고'가 88위,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2위, '사랑'이 78위, '고해'가 90위, 김범수의 '제발'이 8위, '보고싶다'가 13위,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이 47위,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이 87위, 정엽의 '낫싱 베터(Nothing Better)'가 93위에 진입했다.

인기 드라마의 OST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참가곡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삽입곡인 현빈의 '그 남자'가 12위, 신용재의 '이유'가 36위, 백지영의 '그 여자'가 62위에, 드라마 '최고의 사랑' 삽입곡인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53위, '드림하이' 삽입곡인 아이유의 '섬데이'가 64위에 올랐다.

'무한도전' 곡으로는 GG(박명수, 지드래곤)가 부른 '바람났어'가 15위, 처진달팽이(유재석, 이적)가 부른 '압구정 날나리'가 38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3위인 '애인있어요'와 10위인 '체념', 11위인 버즈의 '가시' 등은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수년째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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