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태국 민자 발전 지분 인수…전력시장 진출

입력 2011-12-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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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태국 민자 발전사업자 나바나콘 전력(Navanakorn Electric Co.)의 지분 29%를 인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23일 태국 방콕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지분은 일본 도요엔지니어링의 태국 법인인 도요타이(Toyo-Thai)가 보유한 71%의 지분 중 일부이며 인수금액은 약 180억 원이다.

태국 나바나콘 전력은 민자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방콕 북부 나바나콘 산업단지 인근에 110MW 규모의 가스터빈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지분 인수로 발전소 건설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해 준공 후 25년 이상 발전소 경영 및 운전·정비를 맡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분 인수 계약에 이어 중부발전은 도요타이 및 나바나콘 전력과 후속 민자발전사업 및 태양광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태국 전력시장에 국내 전력회사 최초로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관련 산업이 태국 전력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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