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의 조사에서 삼성증권이 브로커리지·리서치·세일즈 트레이딩 등 16개 평가부문 중 14개 부문 한국 1위를 차지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 월간지 Asiamoney가 주관하는 ‘Brokers Poll 2011’에서 삼성증권은 ‘한국 최우수 브로커리지(Best Local Brokerage)’, ’한국 최우수 리서치(Best For overall Country Reserch in Korea)’, ‘한국 최우수 세일즈 트레이딩부문 (Best in Sales Trading in Korea) 등 14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삼성증권은 Brokers Poll의 리서치와 브로커리지분야에서는 7년 연속 한국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Brokers Poll 2011’ 투표 결과 한국 최우수 리서치에는 삼성증권에 이어 2위 UBS, 3위 한국투자증권이, 최우수 브로커리지에는 2위 한국투자증권, 3위 대우증권이 선정됐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는 1위 장영 UBS 애널리스트에 이어 장정훈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과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애널리스트 50여 명으로 구성된 홍콩 리서치센터가 한국 리서치와 공동으로 자료를 발간하는 등 글로벌 고객에게 한 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한 측면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2005년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전 부문에 걸쳐 타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Brokers Poll 조사에는 전세계 2300개 운용사 및 헤지펀드에서 4431명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고, 각 운용사의 운용자산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결과를 산출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UBS가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전체에서 최우수 리서치와 세일즈에 선정됐다. 특히 UBS는 이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CLSA를 제쳐 눈길을 끌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맥쿼리(Macquarie)가, 일본 역시 지난해에 이어 노무라(Nomura)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