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2일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추가 상향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위원장은 서울대에서 열린 금융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크카드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소득공제와 세제지원 문제도 기재부와 협의하는데 상당폭 늘리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가 20%, 체크카드가 25%다. 정부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내년부터 30%로 올릴 계획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현재 추진 중인 30%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체크카드가 결제시장에서 중심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할 예정"이라며 "신용카드 프로세스와 관련해선 여러가지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 다음주 정도면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다음주 가맹점 수수료 분쟁과 가계부채 축소를 위해 체크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카드 구조 개선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